노래

번역) 가사/MV/원작) YOASOBI -「たぶん」 (아마도), しなの - 「たぶん」(아마도)

wteb 2022. 7. 23. 17:08

 

공식 MV

 

그룹 YOASOBI의 たぶん (아마도)이라는 곡이에요.

요아소비는 발표하는 모든 곡을 소설을 원작 삼아 만들어내는 독특한 그룹인데요!

지금 이 노래는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소설 たぶん(しなの씨의 작품)

을 원작으로 지어졌다고 해요.

 

(가사 아래에 원작 번역)

 

 

涙流すことすら無いまま

나미다 나가스 코토스라 나이마마

눈물 흘릴 일조차 없는 그대로


過ごした日々の痕一つも残さずに

스고시타 히비노 아토 히토츠모 노코사즈니

지나왔던 나날들의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さよならだ

사요나라다

이제 안녕이야


一人で迎えた朝に

히토리데 무카에타 아사니

혼자서 맞이한 아침에


鳴り響く誰かの音

나리히비쿠 다레카노 오토

울려퍼지는 누군가의 소리


二人で過ごした部屋で

후타리데 스고시타 헤야데

둘이서 지냈던 방에서


目を閉じたまま考えてた

메오 토지타마마 캉가에테타

눈을 감고 생각하고 있었어


悪いのは誰だ

와루이노와 다레다

'누구 탓일까?'


分かんないよ

와칸나이요

나는 모르겠어


誰のせいでもない

다레노 세이데모 나이

누구 탓도 아니야

 

たぶん

타분

아마도.


僕らは何回だってきっと

보쿠라와 난카이닷테 킷토

우리는 몇 번이든 꼭,

 

そう何年だってきっと

소- 난넨닷테 킷토

그래. 몇 년이 지났든 반드시


さよならと共に終わるだけなんだ

사요나라토 토모니 오와루다케난다

작별 인사와 함께 끝나는 관계일 뿐이야.


仕方がないよきっと

시카타가 나이요 킷토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그렇지? 


「おかえり」

오카에리

'어서 와'


思わず零れた言葉は

오모와즈 코보레타 코토바와

무심코 흘러나온 말은


違うな

치가우나

그런 뜻은 아니겠지

 


一人で迎えた朝に

히토리데 무카에타 아사니

혼자서 맞이한 아침에


ふと想う誰かのこと

후토 오모우 다레카노 코토

문득 떠오르는 누군가


二人で過ごした日々の

후타리데 스고시타 히비노

둘이서 지낼 때


当たり前がまだ残っている

아타리마에가 마다 노콧테이루

당연히 있던 일들이 아직 기억에 남아 있어


悪いのは君だ

와루이노와 키미다

'네 탓이야'


そうだっけ

소-닷케

그랬었나?


悪いのは僕だ

와루이노와 보쿠다

'아냐. 내 탓이야'


たぶん

타분

아마도.

 


これも大衆的恋愛でしょ

코레모 타이슈-테키 렝아이데쇼

이것도 대중적인 연애 아닐까?


それは最終的な答えだよ

소레와 사이슈-테키나 코타에다요

그건 파국에 이르러서야 할 대답일 뿐이야


僕らだんだんとズレていったの

보쿠라 단단토 즈레테잇타노

우리는 점점 틀어져 갔던 거야.


それもただよくある聴き慣れたストーリーだ

소레모 타다 요쿠아루 키키나레타 스토-리-다

그것도 그저 어딜 가나 들을 수 있는 흔해빠진 스토리야.


あんなに輝いていた日々にすら

안나니 카가야이테이타 히비니스라

그렇게 예쁘게 빛났던 날들마저도


埃は積もっていくんだ

호코리와 츠못테 이쿤다

먼지는 쌓이는 법이야


僕らは何回だってきっと

보쿠라와 난카이닷테 킷토

우리는 몇 번이든 꼭,


そう何年だってきっと

소- 난넨닷테 킷토

그래. 몇 년이 지났든 반드시


さよならに続く道を歩くんだ

사요나라니 츠즈쿠 미치오 아루쿤다

작별 인사로 이어지는 길을 걷게 되는 거야

 

仕方がないよきっと

시카타가 나이요 킷토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그렇지?


「おかえり」

오카에리

'어서 와'


いつもの様に

이츠모노 요-니

늘 그랬던 것처럼


零れ落ちた

코보레오치타

흘러넘쳤어


分かり合えないことなんてさ

와카리아에나이 코토난테사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幾らでもあるんだきっと

이쿠라데모 아룬다 킷토

얼마든지 있는 거잖아. 분명


全てを許し合えるわけじゃないから

스베테오 유루시아에루 와케쟈나이카라

모든 것을 포용할 수는 없으니까.


ただ 優しさの日々を

타다 야사시사노 히비오

그저 다정하기만 했던 날들을


辛い日々と感じてしまったのなら

츠라이 히비토 칸지테 시맛타노나라

고생스럽다고까지 느껴 버렸다면


戻れないから

모도레나이카라

그 때는 이미 늦은 거니까.


僕らは何回だってきっと

보쿠라와 난카이닷테 킷토

우리는 몇 번이든 반드시..


僕らは何回だってきっと

보쿠라와 난카이닷테 킷토

우리는 몇 번이든 꼭,


そう何年だってきっと

소- 난넨닷테 킷토

그래. 몇 년이 지났든 반드시


さよならと共に終わるだけなんだ

사요나라토 토모니 오와루다케난다

작별 인사와 함께 끝나는 관계일 뿐이야.


仕方がないよきっと

시카타가 나이요 킷토

어쩔 수 없잖아. 그렇지?


「おかえり」

오카에리

'어서 와'


思わず零れた言葉は

오모와즈 코보레타 코토바와

무심코 흘러나온 말은

 

違うな

치가우나

그런 뜻이 아니겠지..


それでも何回だってきっと

소레데모 난카이닷테 킷토

그렇다고 해도 몇 번이든 꼭


そう何年だってきっと

소- 난넨닷테 킷토

몇 년이 지났든간에


始まりに戻ることが出来たなら

하지마리니 모도루 코토가 데키타나라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なんて 思ってしまうよ

난테 오못테시마우요

하고 생각해 버리게 돼

 

「おかえり」

오카에리

'어서 와'


届かず零れた言葉に

토도카즈 코보레타 코토바니

네게 닿지 못하고 흘러가 버린 말에 


笑った

와랏타

웃음이 났어


少し冷えた朝だ

스코시 히에타 아사다

오늘 아침은 조금 싸늘한 걸

 

 

 

<원작>

 

https://monogatary.com/episode/48326

 

| 章詳細 - monogatary.com

 騒がしい物音で、目が覚めた。    親にも鍵を渡していない一人暮らしの部屋に、いともたやすく入ってこられるのは、ついこの間まで同居人だった人間だけだ。 「そう言えば合い鍵は

monogatary.com

 

(しなの씨의 작품  たぶん )

 

 

시끄러운 소음에 눈이 떠졌다.

 

부모님께도 열쇠를 드리지 않았던 자취방. 이곳에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건 요전까지 동거인이었던 이 사람뿐.

 

'그러고 보니 여벌 열쇠는 그 녀석이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눈치챘다.

 

갑자기 그 녀석이 나가 버리고 나서 그 뒤로 몇 주간, 없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는 데에 열중한 나머지 그 녀석이 뭘 남기고 갔는지, 뭘 가지고 갔는지까지는 생각이 닿지 못했다.

 

오랜만이네. 어서 와. 안녕.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른 채로, 정신은 완전히 깨어났지만 아직도 눈을 감은 채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눈을 감고, 뭐라고 말할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느새 귀에 의식을 집중하게 됐다.

 

지금 들리는 건.. 아마도 그 녀석이 요리하는 소리. 확실하다고는 생각하지만,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도둑이나 강도라든지... 그럴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지.

'아마도 그 녀석일 거야.'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그와 함께 위화감도 느껴졌다. 정말로 이 방에 있는 건 그 녀석이 맞는 걸까?

 

들리는 소리는.. 거칠다.

뚱, 땅, 깡, 텅.. 탁한 잡음들.

다다다, 두두두, 바바박.

 

잘 알고 있다. 그 녀석의 소리와는 전혀 다르다. 그 녀석은 조금 더 부드럽고 정중한 소리를 낸다. 탁하지 않은 소리를 내며 사는 사람이다.

텅. 이 아니라 통. 두두두. 가 아니라 도도도.

 

가벼우며, 부드러우며, 온화한.

언제든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를 전해 주었다. 이런 듣기 싫고 시끄러운 소리 말고.

 

역시 아닌 것 같아. 분명히 아니다. 여기 있는 건 그 녀석이 아니야. 눈을 떠도 분명 그 녀석은 여기 없을 거야.

지금 이 방에 있는 건 아마도 분명 집주인과 교섭해서 문을 따고 들어온 엄마거나, 모르는 불법 침입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자는 척을 하자. 엄마라면 곧 억지로라도 깨우러 올 거고, 범죄자라면 직접 싸우기는 너무 무섭고.

칼 같은 거라도 갖고 있으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냥 도둑이라면 집에 사는 사람을 굳이 해치지 않고 그냥 훔쳐서 나갈 게 틀림없고. 괜히 어설프게 자극하는 것보단 자는 척해서 지나가는 게 몸 사리는 것이다.

 

아~ 그렇다곤 해도 중요한 물건 훔쳐 가면 어떡하지? 잃어 버리면 큰일 나는 중요한 거.

 

통장? 통장은 바로 은행에 연락하면 될 거고.

좋아하는 옷..은 잔뜩 입어서 최근에는 질려 버렸고. 도둑이 굳이 옷 같은 것에 눈이 가서 훔쳐갈 일도 없겠구나. 애초에 그렇게 비싼 옷도 없으니까 뭐.

휴대폰? 폰은 훔쳐가면 안 되는데.. 이런저런 데이터들이 잔뜩 쌓여 있으니까. 뺏기면 아주 큰일이야.

 

 또 뭐 있지? 중요한 것..

절대 도둑맞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물건.

.... 팍 떠오르는 게 그런 것들 뿐이라니. 나란 인간이 얼마나 시시한지 깨닫게 된 것 같아 왠지 입안이 바싹 말라온다. 쓰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것도 몇 개 떠오르긴 했지만 그걸 중요한 것이라고 인정하기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전력으로 부정하기로 했다.  

이러고 있던 찰나, 갑자기 소리가 멈췄다.

 

 

5초를 기다려도, 10초를 기다려도,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이 방에 있던 누군가가 그새 어디로 가 버린 걸까? 소리가 나지 않게 되고부터 얼추 30초 정도 지났다.

1분은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체감상 매우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누군가..가 이제 가 버린 거라면.. 도둑이었다면 최대한 빨리 경찰에 연락해야지.

눈 떠도 괜찮은 걸까? ..이제 정말 괜찮겠지?

조금 무섭긴 하지만, 계속 이러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하나 둘!

 

"갸악"

"갸악이라니. 무슨 괴물이라도 본 것마냥 그래"

 

눈을 뜬 순간,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침대 옆에 서서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던 것은.. 전 동거인.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선 금세 아니라고 부정까지 했었던 그 사람이, 마치 예전과 똑같은 일상 속에 녹아든 것처럼 그곳에 있었다.

 

그 녀석이 맞다면 오랜만이네. 어서 와. 안녕. 중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국 입에서 튀어나온 건 설마 했던 "갸악" 이라니.

 

그 다음으로 나온 말조차도 생각해 두었던 세 가지 중 무엇도 아니었다.

"왜..."

그 뒤로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일어나지조차 않은 채로 멍하니 계속 전 동거인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 그게, 갑자기 '떠나는 새는 흔적을 더럽히지 않는다'* 라는 말이 떠올라서. 그러고 보니까 그냥 그대로 나왔네~ 싶어서 말야. 열쇠도 그냥 갖고 있었으니 돌려주러 온 김에 여러가지 깔끔하게 딱 해야지 싶어서"

 

(* 역: 일본의 속담)

 

적어도 '어서 와' 라고는 안 하는 게 정답이었다는 거구나.

돌아온 게 아니고, 정리하러 온 것뿐. 돌아오려는 마음도 먼지 한 톨만큼도 없다.

 

"굳이 자고 있을 때 올 필요는 없잖아? 무섭다구"

"하하, 미안. 얼굴 비추지 않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그렇다고 사람 없을 때 멋대로 왔다가 가는 것도 별로 같고. 그래서 자고 있을 때를 노린 거지"

"깨어 있을 때 연락하고 자연스럽게 오면 되잖아?"

"...... 자연스럽게..는 힘들지."

 

말이 끝나자마자 헤실헤실 얕게 웃음기를 띠던 얼굴에서 웃음기가 빠졌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던 거지, 우리?

만약 지금 이렇게 소리내어 물어 본다면, 분명.. 떠났던 날 남겨 두었던 메모에 써 있던 걸 그대로 말하겠지?

 

'아마도 내 탓인 것 같아.' 라고.

아마도.

아무래도 누구 한 명이라기보단 둘 다 잘못한 게 있을 텐데.

 

아마도 나한테도 원인은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연을 이어가지 못한 이유.

두 사람의 관계를 끝내 버릴 명확한 '원인다운 원인' 같은 건 따로 없지만, 그럼에도 이어가지 못한 두 사람.

 

아마도, 그 원인이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하나뿐만이 아니었으니까. 해결도 개선도 무의미했던 것이다.

 

'네가 싫어진 건 아니지만 그냥.. 힘들어'

......'아마도, 내 탓인 것 같아' 에서 이어지는 메모 구절.

 그걸 보고선 묘하게 납득이 되고 말았다. 같은 감각이 나 자신에게도 있었으니까..

 

"어서 와"

 

몸을 일으키며 무심코 나와 버린 말. 생각해 두었던 세 가지 중에 가장 정답에서 멀었던 그 말.

'이렇게 말 안 해서 다행이다' 하고 한 번 생각까지 했으면서도.

그럼에도 이 말에는 큰 의미는 없다. 무의식 중에 흘러나왔을 뿐.

 

어서 와. 예전엔 이상할 것 없이 몇 번이건 했던 말이니까.

 

"난 돌아온 게 아니야"

그는 살짝 부드러우면서도 쓴 웃음기를 지닌 표정으로 돌아와서, 굳은 얼굴로 말했다.

"나도 알아."

"그렇구나"

 

 대화가 끊어지고, 잠시 말없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시선을 돌려 보니 이제서야 방금 전 시끄러운 소리가 왜 났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방 안이, 방 안의 모습이 꽤 달라졌다.

 

"이게 뭐야?"

"어, 눈치챘구나? 방 구조를 좀 바꿔 뒀어."

"이게 뭐냐고?"

 

돌아올 생각이 아니라면 이곳 생활에는 전혀 관계가 없어야 할 사람이 일부러 방 구조까지 바꿀 필요는 없을 텐데?

 

" '떠나는 새는 흔적을 더럽히지 않는다' 라고는 했지만 내 물건을 얼추 정리한 다음에 뭐가 신경쓰였냐면, 둘이서 살던 그 때 그 분위기까지 그대로 두고 간 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가능한 흔적까지 없애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가구도 좀 옮기고 방 분위기도 조금 바꿔 뒀어. 뭐 이제 네가 알아서 네 취향대로 꾸미면 되겠지만 일단은 말야."

 

확실히 방 분위기가 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새로운 모습을 한 방의 모습은 둘이서 살던 공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들을 생각하다가 무심코 떠올라 버린 '동거인의.. 흔적'.

눈을 떴을 때 눈앞에 나타난 건 얼굴도 모르는 도둑 같은 건 아니었지만

정말 어찌할 수도 없을 만큼 깔끔하게 전부 빼앗아 가 버렸다.

진짜 도둑이었다면 이렇게 깔끔하게 지워 버리지는 못했을 텐데.. 이런 일이 다 있담.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났었는데, 마루 파이거나 그런 건 아냐?"

 

"일단 멀쩡한 것 같아."

 

"평소와 다르게 엄청 조잡한 소리를 내던데? 도둑이나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있는 줄 알고 초조했어."

 

" 아하하 미안 미안. 연락 안 하고 멋대로 들어와서 방 구조를 바꾸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한 마디 정도는 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소리로 깨울 생각으로 일부러 시끄럽게 했어.   ...... 흔들어서 깨우는 건 좀 그러니까."

 

"그래?"

 

또다시 침묵.

그 침묵을 깨 버린 건 저쪽.

 

"자 그럼, 이거."

 

갑작스레 여벌 열쇠를 던져 오는 그. 제대로 받지 못하고 떨어뜨려 버렸다.

침대에서 내려와 그걸 줍고 있는 등 위로 말 한 마디가 이어져 떨어졌다.

 

"이런저런 것들 옮겼으니 먼지도 쌓였을 거고 청소도 해야 할 거야. 나머지는 네게 맡겨도 괜찮겠지?

...... 그럼 실례했어. 잘 지내"

 

얼굴을 들었을 때는 그새 뒷모습만이 보일 뿐, '전 동거인' 은 그대로 돌아보지도 멈추지도 않고서 떠나갔다.

 

 

콜록.

먼지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 때문일까?

기침이 나왔다.

환기를 하기 위해 커텐을 열고 창문을 열었다.

아침 햇빛이 쬐어 들어오자 먼지는 마치 예쁜 무언가라도 된 듯이 빛을 받고는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고작 먼지일 뿐인데."

되뇌이며 기지개를 켠다.

얼른 옷 갈아입고 청소해야지.

 

흔적을 깔끔하게 치우는 것은 아무래도 내 역할인 것 같으니까.

 

 

 

 

 

 

 

가사의 독음과 번역, 소설 원문의 번역은 글 작성자 본인의 저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