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사/리듬게임

번역) IIDX) SP 개전에 합격할 때쯤 저속에 대해 생각했던 것

wteb 2022. 7. 11. 15:29

원문 : 

https://ameblo.jp/ao-iatuage/entry-12363267483.html

 

『SP皆伝を受けるにあたって低速について考えたこと』

始めに  CB稼働現在もそうだが、SP皆伝の後半2曲といえばやっぱり卑弥呼と冥なのである。この2曲は、重発狂で地力が必要なのは当然として、やはり低速部分もまた…

ameblo.jp

(일본의 IIDX 플레이어 ao-iatuage 씨의 블로그 기사)

 

들어가며

 

캐논볼러즈 (IIDX 25) 가동 중인 현재도 그렇지만 SP 개전의 마지막 2곡이라면 역시 히미코(卑弥呼)와 명(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2곡은 상당히 어려운 발광이 섞여 있어 지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저속 부분도 꽤나 까다롭기 때문에 (실력 측정에) 좋은 노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SP 개전을 취득할 때쯤 저속에 대처하기 위해 고심했던 것들을 써 두려고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속 부분에서 (속도 조절 없이)서든 플러스(SUDDEN+)를 사용할 때 시선 위치 고정 & 횡 인식이 가능하게끔 연습하자 - 라는 내용을 주로 설명한다.

 

 

 

 

어째서 저속을 칠 수가 없는가?

 

IIDX에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저속 구간에서 내려오는 채보는 녹숫과 흰숫*의 값이 적절하게 맞춰져 있기만 하다면 그렇게 처리가 고생스럽지는 않은 패턴들이다. (명은 어렵게 나오지만)

 

(녹숫 : IIDX 플레이 시 플레이 화면에 노트가 어느 정도 속도로 내려오느냐를 표시하는 값

 흰숫: IIDX 플레이 시 LIFT, SUDDEN+의 위치를 표시하는 값)  

 

그건 아마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속 구간에서는 평소에 볼 일이 잘 없는 부류의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연습한 대로 인식하거나 타건하는 방법을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어서.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연습이 되지 않았다면 바로 잘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아래로는 저속 구간을 평소 인식법 또는 타건법과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그것을 위해 일단은 오히려 평소 플레이 도중 채보를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타건하고 있는가에 대해서와 필자 본인이 잘 쓰고 있으며 저속 때도 사용하는 '횡인식' 이라는 인식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평소 플레이 도중에는 채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내려오는 타입의 리듬게임에서는 이쪽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간에, 노트는 '이렇게 눌러라' 하며 똑같이 내려온다.

잘하는 사람에게도, IIDX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명 어나더를 선곡만 한다면 똑같은 채보가 내려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쪽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한다면 채보의 인식 방법, 패턴 의식의 중요도를 나누는 방법 정도가 있고, 필자는 오히려 IIDX는 그런 인식 방법을 연습해야만 하는 ( 때로는 여러가지 인식 방법을 나눠 사용하는 )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채보를 물리적으로(버튼을) 어떻게 누르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아마도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내려오는 패턴을 '이렇게 누르자...' 라고 생각하고 누르지는 않는다고 경험에 빗대어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렇게 누르자...' 라고 의식적으로 누르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 경우, 아무것도 없는 책상에 대고 BPM 200으로 손으로 트릴을 쳐 봐라- 라고 했을 경우 그대로 따라하기는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듬게임 노래처럼 빠른  BPM으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사신경(눈앞에 공이 날아올 때 피하는 것처럼...)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담) 버릇이 드는 현상은 반사신경이 아니라 기억으로부터 '이렇게 누른다' 라는 의식이 물리적인 속도보다 빨라서 쫓아갈 수가 없는 상태이다- 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여담②) 다시 말하면 축연타라든지 트릴이나 데님 같은 패턴을 반사적으로 처리하는 게 아닌 의식적으로 누르고자 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런 패턴에 대한 손가락 움직임을 몸에 배게 만들어서 의식하고서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험에 빗대어 느낀다.

 

위에 써 둔 것들을 정리해서 필자가 평소에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있는가를 적어 보면, 

채보를 열심히 인식하는 것으로 반사신경을 통해 손가락을 움직이게끔 하고, 노트를 쳐내는 것이 물리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횡인식이란 무엇인가?

 

횡인식이라는 단어는 애매하기도 하고 확실한 의미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필자가 생각하는 횡인식이 무엇인지 적는다.

정리해서 말하면 여러 노트가 뒤섞인 채보를 보고 어떻게 처리할까를 읽어내는 인식 방법이다.

자세히 말하면 여러 노트가 뒤섞인 채보(예를 들면 아래 사진은 AA(어나더)의 맨 처음 부분) 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보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어떤 동시치기를 누르면 좋을까, 보통 채보를 처리할 때 시선을 두고 있는 위치에 시선을 고정하고, 집중해서 그 다음 동시치기는 어떻게 할까를 주변 시야에서 보고, 나머지 부분의 채보는 덤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의식하지 않게끔 하는 인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 발광 채보(폭타라든지)에 있는 5개 동시치기나 6개 동시치기를 처리할 수 없다고 해서 그런 동시치기가 잔뜩 있는 8비트 동시치기 곡을 연습한다고 해도 효과는 얕다. 이것은 예전 BMS에서 5개 동시치기나 6개 동시치기가 들어 있는 8비트 동시치기 채보를 연습했었지만 크게 의미가 없었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어째서인가?를 설명해 보면 발광에서 내려오는 도중의 5개 동시치기나 6개 동시치기, 말하자면 5개 동시치기나 6개 동시치기 다음에 주변 시야에서 다른 동시치기를 인식하며 처리하는 인식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발광 도중에는 5개 동시치기나 6개 동시치기는 처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고밀도 채보는 고밀도 패턴을 통해 연습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속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위에 써 둔 것들을 통해 저속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자.

평소 플레이에서 '손가락이 반응하는 제일 좋은 위치'에 시선의 위치가 놓여 있을 테니, 저속 부분에서도 똑같이 손가락이 반응하는 제일 좋은 시선 위치가 있을 것이다. 일단은 그것을 찾고 나서, 위에 써 두었던 횡인식을 사용한다.

 

여기에서는 어떤(횡인식으로 찾아낸) 동시치기와 주변 시야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동시치기 이외에는 (저속 패턴에서는 노트가 뭉쳐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보더라도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서 축연타나 트릴 같은 것의 인식은 (저속은 BPM이 낮으므로) 뭉개서 처리하려고 하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박자를 완전히 파악하지 않은 경우에는 뭉개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법으로 인식해서 처리하면 된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당연히 하루아침에는 되지 않으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아래로는 필자가 어떤 식으로 연습했는지를 적는다.

 

 

 

필자는 어떤 식으로 연습했는가?

 

일단은 시선의 이동이나 시선의 위치를 어디로 두어야 손가락이 반응을 할까? 를 각 곡들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그 곡 하나하나마다 연습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명이든 히미코든 (이 기사의 취지와는 다르지만 작열도) 때때로 버릇이 들기 때문에 랜덤으로 연습해서 BP*를 줄이는 연습 등을 했다.

 

(BP : IIDX의 플레이 후 리절트 판정 상 BAD, POOR를 합친 숫자.)

 

다음으로, 뭉쳐 있는 패턴에서의 횡인식을 연습하기 위해 따로 곡 자체의 속도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노스피드*는 너무 느려서 아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리므로 평소의 속도의 50%~70% 정도로 이지나 하드 게이지로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의 폭타 채보(지력 패턴)  을 정기적으로 연습했다. 구체적으로 개전을 앞에 두었을 때를 예로 들면 필자는 BMS에서 ★1 Dream Rocket이나, ★1 ゲルニカの壁, ★8 少女の檻 같은 곡들을 속도를 낮춰서 연습하곤 했다.

 

(*노스피드 : 배속 옵션 없이 기본 지정된 속도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

 

이 연습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위치에 시선을 고정하고 횡인식을 사용했을 때 손가락이 반응해서 움직이는 감각을 확실히 깨닫고 실제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실적을 쌓아내는 것으로, 한 번 해냈다고 끝이 아니다.

또한 이 연습법은 횡인식을 철저하게 만드므로 워밍업에도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씩 하고 있다.

 

위의 연습 결과로는 필자가 개전에 합격했을 때 히미코의 마지막 저속에서 속도 조절 없이 게이지를 유지할 정도, 명 중반 가속 구간의 BPM 100~120 구간까지는 회복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개전이 목표라면 BMS에서 ★1의 happy century가 속도나 SUDDEN+ 변경 없이 하드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가 될 때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연습법이므로 속도 조절과 SUDDEN+ 같은 것들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람마다 대책이나 성향이 다르므로 이것은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란다.

 

 

 

 

이 기사의 채보 사진들은 textage(http://textage.cc)를 통해 인용하였습니다.